천연기념물은 국가가 보호하고 관리하는 귀중한 자연유산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생물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 촬영을 하는 분들도 많지만, 무심코 한 행동이 자연을 훼손하거나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천연기념물을 촬영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자연을 존중하는 촬영 에티켓을 안내해드립니다.
1. 천연기념물 촬영, 왜 조심해야 할까?
천연기념물은 단지 보기 좋은 나무나 동물, 지형이 아니라 국가의 문화재입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훼손, 포획, 채취, 이동, 조명 설치 등이 제한되거나 금지됩니다. 특히 조류나 야생 동물은 촬영 도중 스트레스를 받아 번식 실패나 서식지 이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한 행동이 오히려 자연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식해야 합니다.
2. 천연기념물 촬영 시 주의할 점
- 📸 1) 망원렌즈 활용 – 접근 금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동물뿐 아니라 식물이나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를 활용해 멀리서 촬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 2) 플래시 사용 금지 플래시는 조류, 야행성 동물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식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 🛑 3) 울타리 밖 촬영 울타리나 경계선은 단순 장식이 아니라 보호구역입니다. 경계를 넘어가거나 구조물에 올라가는 행위는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습니다.
- 🚯 4) 자연물 배치 금지 나뭇잎, 돌, 가지 등을 이동시켜 연출하는 사진은 자연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 5) 촬영 시 소음 자제 셔터음, 대화, 음악 재생 등은 주변 생물에 스트레스를 주므로 조용한 촬영을 지향해야 합니다.
3. 천연기념물 촬영 시 알아두면 좋은 에티켓
- 🌱 “자연을 찍는 것”은 “자연을 배우는 것”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생물의 습성과 서식 환경까지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 표지판과 안내문 꼭 확인 각 천연기념물 장소에는 촬영 가능 여부 및 보호 지침이 있습니다. 이를 무시한 채 드론을 띄우거나 삼각대를 설치하면 문제가 됩니다.
- 👣 탐방로 이탈 금지 좋은 구도를 위해 수풀이나 숲 안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 아이와 함께라면 생태 교육 기회로 활용 아이들에게도 ‘찍는 것보다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가치를 알려주세요.
4. 드론 촬영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정
최근 드론 촬영이 대중화되면서, 천연기념물 지역에서도 드론을 띄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천연기념물 구역은 비행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전 허가 없이 촬영할 경우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 국토부 드론원스탑시스템 확인 필수 (uav.fly.go.kr)
- 🚫 천연기념물 동물 근접 촬영 금지 (특히 철새 서식지)
- 📞 촬영 전 해당 지자체 또는 문화재청에 문의 권장